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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후에 연락하고 싶다면 연애일기

'혹시 연락 없냐?'
라는 지인이 물음에 '
'내가 알고 있는 연락의 의미가 사전적 의미와 같다면 1도 받은게 없어.'
라고 비꼬며 우습게 얘기 했지만, 사실 속으로는 다타버린 잿더미라해도 어찌 남은 불씨하나없을 수 있나며 전전긍긍하며 애가타고 있었다.

연락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시간 좀 지났으니 한번 안부라도 물어보자. 우리사이가 어떤사이였는데!'가 되면서 뭐라고 시작해야를 검색하고 말았다.
 
 역시 세상엔 사람이 많고, 다들 비슷한 생각을 하고있었다. 온갖 답변들이 내마음을 뒤흔들고 있었다. 그중 정말 내가 이별을 통보한 남자친구 였다면 당장이라도 돌아가고 싶을 만큼 달콤한 답변을 써놓았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동시에 그림자 속에서 내게 치명적인 썩소를 날리고 있는 회의적인 글들을 보고 마음을 접었다.

 그래도 미련을 덕지덕지 붙여서 죽상을 하고 있을 미래의 나를 위해 
현재의 내가 자극 받은 글들 혹은 글들을 읽고 들었던 생각을 내 방식대로 정리해서 남겨둔다.


( 제발 연락 하지마아아아앜!!!!!! )


1.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헤어졌으니 연락을 하지 않겠다는 상대의 의사를 존중해야 한다. 상대에게 내가 연락을 하지 않을 권리도 또한 있다. ( 그래도 차단이 가슴아픈건 어쩔수 없다. ) 

2. 그사람은 자신이 통보한 결과로 사랑했던 내가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있다는걸 곧 알게될것이다.

3. 사랑은 구걸이 아니다. 미련 또한 마찬가지다.

4. 노력한다고 사랑이 생기지는 않는다.

5. 그사람은 내가 있는 것보다 내가 없는게 자신의 미래에 더 이득이라 여긴 사람이다. 나를 가치있게 두지 않는 사람에게 미련 두지 말자.

6. 설령 앞으로 다른 사람을 만날 수 없다해도, 나를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마음 속에 품고 산다는건 더 고통스럽다는걸 나는 이미알고있다.

7. 그 사람이 나를 사랑했다면, 연락하지 않는게 더 좋은 모습으로 기억될 수 있다. 

8. 그래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잃고 싶지 않은, 평생에 한번 있을 사랑이라면 다시한번 용기를 내 붙잡는 것도 미래의 내가 후회하지 않는 길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절대 아니다. 진짜 아니야.



 혹시 미래의 나 뿐만 아니라 이 글을 읽는 사람이 있다면, 핸드폰은 잠시 넣어두고, 카톡 프사도, 프로필 문구도 기본으로 해두거나 가장 예쁜 나의 모습으로 해두길 바람한다.
 심경 변화 표현 해봤자 그사람은 무척이나 잘 살고 있거나, 혹은 후회하고 있을 것이다. 돌아올 사람은 내가 말라 비틀어지든, 살이찌든, 꼬질꼬질해져있던 돌아온단다. 라고 정신승리 하기로 한다.



덧글

  • 2018/06/12 19:5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6/18 11:53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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